이만수 감독직 교체설 [사진출처=SK와이번스 홈페이지] |
10일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서울은 SK그룹 고위 관계자와 인터뷰에서 "이만수 감독의 계약 기간은 아직 1년이 남았지만 이 감독이 인천 팬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선수단 운용과 경기 내용을 보인 데다 팬들까지 이 감독의 용병술에 크게 실망하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지난 2011년 8월 구단과 마찰을 빚고 시즌 도중 전격 경질된 김성근 현 고양 원더스 감독을 대신해 이만수 2군 감독을 1군 감독 대행으로 승격했다.
2011년 정규 시즌에 이만수 감독은 팀을 이끌고 정규 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올해 김성근 전 감독 체제 보다 못한 성과를 보여 주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어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는 이만수 체제 2년째인 올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입대와 이적, 부상 등이 겹치면서 5할 승률도 거두지 못하고 리그 6위(62승 63패 3무, 승률 0.496)라는 SK답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한편, 스포츠서울과 인터뷰한 SK 그룹의 관계자는 "아직 후임이 확실치 않은 데다 그룹 내 분위기가 좋지 않아 결정을 미루고 있을 뿐이다. 현 체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조치들이 조만간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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