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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에서 신형 항공기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는 갤럭시 탭 3 [사진제공=핀에어] |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핀에어(한국지시장 김동환)는 오는 11월 1일 창립 90주년을 맞아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식, 공항 라운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10일 밝혔다.
핀에어는 기내서비스 강화를 위해 장거리 노선 항공기에 제공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옵션 범위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에 따라 현재 핀에어 기내에서는 영화 72편과 TV 프로그램 150개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핀에어가 새롭게 인도한 중거리와 비정기 노선에서 운항 중인 에어버스 A321 샤크렛 항공기에서는 승객들에게 10유로의 비용으로 갤럭시 탭 3 에는 수십 시간에 달하는 비디오와 음악, 게임, 신문이 내장된‘삼성 갤럭시 탭 3’도 대여한다.
죠니 오크사넨(Jouni Oksanen) 핀에어 고객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태블릿 시스템은 기존 기내 컴퓨터 시스템보다 훨씬 가볍고 시스템 최신화를 유지하기에 편리한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큰 혁신을 불러 올 것”이라며 “최신 기종 항공기에서 태블릿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기존 항공기에도 적용할 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핀에어 항공기 기내에서는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와의 협력을 통해 베개, 담요, 좌석 헤드 커버, 냅킨, 식기류에 마리메꼬 디자인을 입힌 제품들을 제공 중이다.
이어 10월 중순에는 인천~헬싱키 노선에 핀란드 유명 셰프 뻬까 떼라바(Pekka Terävä)와 토미 삐아르크(Tomi Björck)가 준비한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메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핀에어는 경유 공항인 헬싱키 공항의 핀에어 라운지도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36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 ‘비(非)쉥겐 핀에어 라운지’에서는 핀에어가 독점 제공하는 프리미엄 샴페인과 리쿠어를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고, 핀에어 플러스 플래티넘 회원들과 에메랄드 레벨의 원월드 고객 카드를 소지한 승객들에게는 ‘조셉 페리에 뀌베 로열 브뤼뜨 샴페인(Joseph Perrier Cuvée Royale Brut Champagne)’을 무료로 제공한다.
핀에어는 비(非)쉥겐 핀에어 라운지 바로 옆에 ‘핀에어 프리미엄 라운지’도 새롭게 건축 중이다.
이 라운지에서는 최신식 개별 샤워 시설과 핀란드 사우나를 즐길 수 있으며, 자연으로 둘러싸인 세계적인 예술 및 디자인 허브 핀란드의 모습을 잘 보여줄 것으로 핀에어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동환 핀에어 코리아 지사장은 “핀에어는 그 동안 승객들의 꾸준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창립 90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장거리 비행을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해줄 기내 서비스는 물론, 환승 시에도 완벽한 쉼을 제공할 업그레이드된 핀에어 라운지를 마련해 승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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