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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9일 인도의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후원하는 난히 칼리(Nanhi Kali) 프로젝트에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쌍용자동차 노조가 인도 저소득층 아동 돕기에 나섰다. 쌍용차는 회사 노조가 인도의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후원하는 난히 칼리 프로젝트에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 체결은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M&M) 노동조합과 함께 국제적 나눔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10년 M&M과 체결한 3자 협약에 따른 사회적 약속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양사 노동조합간 수 차례 논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쌍용자동차 노조는 후원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월급의 일부를 공제하여 매월 1000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프로젝트에 기부함으로써 인도 저소득층 아동(초등학교 및 중학교 여학생)들의 교육비를 후원하게 된다.
쌍용자동차 노조 김규한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한마음 장학회, 평택 연탄나눔은행, 노인무료급식, 지역교육기관 교보재 및 도서기증 등을 통해 소외된 계층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제 마힌드라 노동조합이 오랫동안 후원해온 난히 칼리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앞으로는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이웃들과의 국제적인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난히 칼리 프로젝트는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 창립자인 K.C.마힌드라가 설립한 K.C마힌드라교육재단이 지난 1996년 처음 제안하였으며 2005년부터 아동 및 식수사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난디 재단에 의해 공동 운영되고 있다. 현재 21개의 비영리단체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9개 주의 빈민지역 및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7만8000여명의 소녀들이 꾸준히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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