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일·학습 병행 시스템은 청년 취업 희망자들이 기업에서 일하면서 체계적인 이론 및 실무교육을 함께 받으며 직무역량을 습득하는 일터 기반 학습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5개 사업주단체와 △동원아이엔씨 △롯데쇼핑 △CJ CGV △CJ푸드빌 △우진플라임 △이랜드월드 △LG전자 △한화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등 11개 대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사업주단체와 11개 대기업은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함께 홍보하며 참여 기업과 청년 취업희망자를 공동 모집하기로 했다.
또 참여하는 청년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현장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수료생들이 급여, 승진 등에 있어서 비슷한 수준의 학력 취득자와 동등한 처우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부 장관과 사업주단체, 대기업 대표는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해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시범사업과 함께 내년 근거 법률 제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은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산업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