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산업계와 일·학습 듀얼시스템 확산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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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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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10일 현대건설 인재개발원에서 5개 사업주단체 및 11개 대기업과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 도입·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일·학습 병행 시스템은 청년 취업 희망자들이 기업에서 일하면서 체계적인 이론 및 실무교육을 함께 받으며 직무역량을 습득하는 일터 기반 학습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5개 사업주단체와 △동원아이엔씨 △롯데쇼핑 △CJ CGV △CJ푸드빌 △우진플라임 △이랜드월드 △LG전자 △한화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등 11개 대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사업주단체와 11개 대기업은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함께 홍보하며 참여 기업과 청년 취업희망자를 공동 모집하기로 했다.

또 참여하는 청년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현장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수료생들이 급여, 승진 등에 있어서 비슷한 수준의 학력 취득자와 동등한 처우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부 장관과 사업주단체, 대기업 대표는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해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시범사업과 함께 내년 근거 법률 제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은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산업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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