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 씨감자 생산 위한 첫발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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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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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산물원종장 내 최첨단 조직배양실·저온저장고 설립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 내 무병 씨감자 생산을 위한 최첨단 조직배양실과 저온저장고 설립이 추진된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예산군 오가면에 위치한 농산물원종장 내에 무병 씨감자 생산을 위한 최첨단 조직배양실과 저온저장고 신축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첨단 씨감자 조직배양실(500㎡)은 무병 조직배양묘와 조직배양묘의 순화를 위한 것이며 저온저장고(500㎡)는 조직배양을 활용하여 생산된 무병 씨감자를 녹화 및 저장하기 위한 시설이다.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무병묘는 씨감자의 특성이 잘 나타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배양한 것으로, 씨감자 생산은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묘 생산 → 미니 씨감자 → 일반 씨감자 생산 → 품질이 우수한 씨감자 농가보급) 일반 관행재배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크게 향상되는 특징이 있어 수량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충남도는 2012년 기준 감자 재배면적이 3,070㏊로 국내 전체 재배면적의 13.1%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내 씨감자 보급종 공급량은 738ton으로 수용량 4,952ton에 비해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에 총 1000㎡ 규모로 설립 추진되는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은 농림수산식품부 ‘2013년 씨감자 생산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완공될 경우 도내 재배농가에 양질의 씨감자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내다보고 있다.

농산물원종장장 장도환 지방기술서기관은 “씨감자 생산 시설 설립으로 무병 씨감자 보급률을 50% 수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재배면적에서 전국 3위 규모인 도내 생산 감자의 품질 개선과 농가소득 향상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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