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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태블릿PC '비스킷탭'(사진제공=인터파크)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출근 시간 지하철. 승객들의 시선은 각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향해 있다.
짧은 이동 시간동안 즐기는 콘텐츠는 주로 뉴스나 게임이다. 이외에 사용량이 늘고 있는 콘텐츠는 텍스트와 간단한 그림으로 이뤄진 전자책이다.
기존의 종이책이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온 형태가 있고 모바일 전용으로 제작된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종이책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어 조금씩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후자의 경우는 짧은 시간동안 정보와 재미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자책이며 무료로 제공하되 내용의 일부는 유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의 사용이 대중화됐고 다양한 태블릿PC가 선보이면서 전자책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2 콘텐츠 산업통계’에 따르면 2011년 출판 산업 중 온라인 출판 유통업 매출액은 1조 3220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으며 2009년에서 2011년까지 연 평균 12.1% 늘어났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서비스업 매출액은 1047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연평균 23.9% 늘어났다.
만화를 제외한 인터넷 서점 매출액은 1조 2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연평균 11.3% 증가했다.
또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서비스업은 1인당 평균 매출액이 2억 9400만원, 업체당 평균매출액은 24억 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쏟아지고 있는 휴대성을 갖춘 7~8인치대의 태블릿PC는 이러한 전자책 시장의 성장세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전자가 선보인 ‘G패드 8.3’은 8.3인치의 화면크기에 무게는 338g으로 휴대성을 갖췄다.
LG전자의 스마트폰 ‘G 프로’, ‘LG G2’에 탑재됐던 풀 HD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전자책 읽기나 동영상 감상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구글의 넥서스7 2세대는 7.02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전작에 비해 두께는 2mm, 무게는 50g 줄여 휴대성을 강화했다.
동영상 감상이나 전자책 읽기에 적합하도록 1920 X 120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밖에 인터파크의 비스킷탭, 교보문고의 Sam 등 전자책 읽기에 최적화된 태블릿PC들도 잇달아 선보이며 학생들의 교육용 기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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