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방화로 전소된 이주노동자 쉼터에 '5000만원 후원'

10일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이 방화로 전소된 서울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 무료급식소를 찾아 김해성 대표에게 치료비와 복구비로 50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씨앗'을 통해 지난 8일 방화로 전소된 이주노동자 복지시설 '지구촌사랑나눔'에 5000만원을 긴급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김용환 수은 행장은 지구촌사랑나눔 무료급식소를 찾아 김해성 대표에게 치료비와 복구비에 쓰일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행장은 "10년의 노력으로 일군 이주노동자 쉼터를 한순간에 잃어 충격이 클 것 같다"며 "수은의 후원금이 이주노동자의 보금자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의 긴급 후원금은 방화로 중경상을 입은 10여명을 치료하고, 무료급식소의 시설을 복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지구촌사랑나눔은 이번 화재로 무료급식소가 전소됐고, 병원과 쉼터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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