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키라데크, 예상대로 첫날부터 ‘우승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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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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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인비테이셔널, 13번홀까지 7언더파로 선두…김태훈 2위·최경주와 톰스는 중위권<br/> <br/>[IMG:CENTER:CMS:HNSX.20131010.005078640.02.JPG:]<br/>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근 아시아 남자골프에서 일본과 더불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 선수들이 아시안·한국프로골프투어 ‘CJ

키라데크는 10일 경기 여주의 해슬리나인브릿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기록해 7언더파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친 김태훈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투어 보성CC클래식에서 데뷔 6년만에 첫 우승을 한 김태훈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았다.

안개 때문에 경기가 늦게 시작되는 바람에 60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키라데크도 5개홀을 마치지 못했다. 그의 기세로 보아 1라운드 잔여홀 경기에서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라데크는 이번 대회 출전선수 120명 가운데 세계랭킹이 87위로 가장 높다. 또 아시안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이 주무기다. 그 뿐만 아니라 약 10명의 태국선수들은 첫날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아시안투어에서는 키라데크를 ‘다크 호스’로 보고 초반에 최경주(SK텔레콤),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맞대결시켰다. 톰스는 13번홀까지 이븐파(버디2 보기2)로 공동 63위, 최경주는 1오버파(버디1 더블보기1)로 공동 82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했다.

이 대회는 평상시 아웃-인을 바꿔 셋업했다. 그린 주변에 워터해저드가 있는 평소 10번홀(파4)을 1번홀로 삼았다. 퍼닌슐러 그린 형태의 9번홀(파4)은 이번 대회에서 18번홀로 셋업됐다.

미PGA투어프로 이동환(CJ오쇼핑)은 15번홀까지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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