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10일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오보를 발송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해당 사실에 누리꾼들은 "기대가 너무 커서 헛것이 보였나 봐", "무라카미 하루키는 심경이 어땠을까?", "이미 물은 엎질러 졌는데 뒤늦게 수습하면 뭐하나?", "하루키와 독자들에게 민폐다" 등 비난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케이는 이날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5분 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인터넷판에 '무라카미 하루키씨 노벨상'이라는 제목의 호외를 실었다.
산케이는 수상자가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라는 사실을 접하고 나서야 인터넷판 오보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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