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9월 완성차 생산은 조업시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28만7978대를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생산도 324만98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영업일수 감소(24일→21일), 공급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10만1846대를 기록했다. 1~9월 내수는 지난해에 비해 0.6% 감소한 101만4184대로 1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국내업계 해외생산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감소한 18만7405대를 기록했다. 1~9월 수출은 223만17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지난 달 모델별 내수판매 순위는 승용차의 경우 지난 8월 부분변경모델 출시와 디젤모델을 새롭게 추가한 아반떼가 9148대 판매돼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안전성과 상품성이 강화된 2014년형을 선보인 모닝은 전 달과 같은 2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증가를 보인 YF쏘나타가 3위, 그랜저가 4위, 그리고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인기를 끈 스파크가 1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판매순위는 총 6만 9637대를 판매한 모닝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아반떼, 그랜저, YF쏘나타, 싼타페, K5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10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시장수요 확대에 힘입어 싼타페·투싼ix·스포티지 등 3개 모델이 포함됐다.
이어 경차(모닝·스파크), 소형(아반떼·K3), 중형(YF쏘나타·K5)이 각각 2개씩, 대형(그랜저)이 1개 모델을 차지했다.
모델별 수출 순위에서는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달 총 1만5481대를 수출해 모델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의 엑센트(1만5022대)와 아반떼(1만1451대), 기아차의 모닝(1만642대) 등 순이다.
9월까지 누적 수출 순위에서도 트랙스는 12만4631대를 기록해 아반떼(17만1400대), 엑센트(17만203대), 프라이드(15만9847대), K3(12만4745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