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완성차 생산 올 들어 '최저'… 쉐보레 트랙스 첫 수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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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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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수출 모두 감소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지난달 국내 완성차 생산대수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 일부 업체 주말특근 미실시 등에 따른 영향이 컸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9월 완성차 생산은 조업시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28만7978대를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생산도 324만98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영업일수 감소(24일→21일), 공급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10만1846대를 기록했다. 1~9월 내수는 지난해에 비해 0.6% 감소한 101만4184대로 1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국내업계 해외생산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감소한 18만7405대를 기록했다. 1~9월 수출은 223만17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지난 달 모델별 내수판매 순위는 승용차의 경우 지난 8월 부분변경모델 출시와 디젤모델을 새롭게 추가한 아반떼가 9148대 판매돼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안전성과 상품성이 강화된 2014년형을 선보인 모닝은 전 달과 같은 2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증가를 보인 YF쏘나타가 3위, 그랜저가 4위, 그리고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인기를 끈 스파크가 1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판매순위는 총 6만 9637대를 판매한 모닝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아반떼, 그랜저, YF쏘나타, 싼타페, K5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10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시장수요 확대에 힘입어 싼타페·투싼ix·스포티지 등 3개 모델이 포함됐다.

이어 경차(모닝·스파크), 소형(아반떼·K3), 중형(YF쏘나타·K5)이 각각 2개씩, 대형(그랜저)이 1개 모델을 차지했다.

모델별 수출 순위에서는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달 총 1만5481대를 수출해 모델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의 엑센트(1만5022대)와 아반떼(1만1451대), 기아차의 모닝(1만642대) 등 순이다.

9월까지 누적 수출 순위에서도 트랙스는 12만4631대를 기록해 아반떼(17만1400대), 엑센트(17만203대), 프라이드(15만9847대), K3(12만4745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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