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쉰(왼쪽)과 시진핑. |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勛, 1913년 10월15일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점차 확산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조만간 기념행사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망이 11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산시(陝西), 광둥(廣東), 간쑤(甘肅)성 등 지방에서 열렸으며 간쑤성을 제외하고는 민간단체 행사 형식으로 치러졌다. 지난 9일의 간쑤성 기념행사는 왕싼윈(王三運) 성서기와 시중쉰의 둘째 아들 시위안핑(習遠平)이 참석하고 중앙당사연구실 주임이 발언하는 등 성 정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에따라 정부나 당 등 관변의 기념행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만간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례에 따르면 중앙정부 차원의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 좌담회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당 원로인 쑹런충(宋任窮) 탄생 100주년 때 기념 좌담회가 인민대회당에서 열렸으며 당시 국가부주석이었던 시진핑이 쑹런충의 공적 등을 찬양하는 연설을 했다. 기념좌담회와 별도로 중국 우정국은 오는 15일 ‘쉬중신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키로 하는 등 각종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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