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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볼 쓰는 이일희, ‘사임다비 LPGA’ 이틀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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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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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계 13언더파로 美 톰슨에게 1타 앞서…김인경 4위·양희영 6위·박인비 39위

이일희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일희(볼빅)가 미국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G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3언더파 129타(64·65)로 렉시 톰슨(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이일희는 첫날도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1타 앞선 선두였다.

이일희는 이날 첫날에 비해 샷정확도가 조금 떨어졌으나 퍼트수는 26개로 첫날보다 1개 줄었다. 이 대회 들어 2라운드 15번홀까지 33개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해오던 이일희는 16번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일희는 지난 5월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장타자’ 톰슨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특히 12∼16번홀을 ‘버디-버디-이글-버디-버디’로 장식하며 다섯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이날 17개 홀에서 그린을 적중할만큼 아이언샷이 뛰어났다. 이글도 파4인 14홀에서 잡았다. 그의 합계 스코어는 12언더파 130타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레인우드 LPGA클래식’ 챔피언 펑샨샨(중국)은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3위에 올라있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 양희영은 8언더파 134타로 공동 6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신지애(미래에셋)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6위,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9위, 2011년 챔피언 최나연(SK텔레콤)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5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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