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성금 25%가…"옷 벗어도 모자랄 판에 술 마시고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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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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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성금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천안함 성금의 25%가 지휘관 선상파티와 기념품 제작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성금이 다른 곳에 쓰였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iron***의 네티즌은 "해군 2함대 지휘관들은 천안함 폭침당하고 젊은 장병 수십명이 죽은 게 업적이냐? 당시 지휘관들은 모조리 옷을 벗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진급을 하지 않나, 유가족 위로하려는 국민 성금으로 술을 마시고 놀지를 않나…."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경계에 실패한 자들로서 영창을 가야될 군번인데 선상파티라니?(이**)" "천안함 성금이 이런데에나 쓰이다니…(gosa***)" "돈이면 죽음이고 뭐고 다 필요없나? 지금이라도 형사처벌 및 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박**)"는 목소리를 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1일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국민 기부금 3억1289만원 중 7975만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휘관 및 참모의 격려비 명목으로 4829만원, 함대 기념품 제작비 등에 3146만원이 쓰여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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