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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 인상…시민들 "서비스도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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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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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3000원·대형 및 모범 5000원…할증요금 142m당 100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서울시내 일반택시 기본요금이 12일 오전 4시부터 2400원에서 3000원으로 600원 인상됐다.

대형과 모범택시의 기본요금은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 올랐으며, 서울에서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 시 적용되는 할증요금 제도 부활에 따라 거리요금도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씩 적용된다.

택시 미터기 조정에는 한 달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며, 인상된 기본요금이 설정되지 않은 택시에 탑승할 경우 인상분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번 기본요금 인상은 택시 운전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단행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서비스의 질 개선을 요구하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매번 요금만 인상하고, 서비스를 그대로”라며 “기사가 원하면 태워주고, 아니면 승차를 거부하는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요금만 올리는 것은 시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본요금이 인상된 만큼 택시 기사들의 삶의 질과 동시에 서비스의 질도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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