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중국서 사장단회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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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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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가운데)이 GS홈쇼핑의 중국 합작투자회사 후이마이를 찾아, 국내 중소기업 제품(휴롬 원액기)들이 중국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상황을 후이마이 쇼핑호스트로부터 소개받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GS의 성장동력도 확보하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11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중국 시장의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전략을 재점검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11년에 이어 올해 다시 중국에서 개최된 이번 사장단회의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 ㈜GS 서경석 부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GS에너지 나완배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GS의 각 계열사가 중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중국 시장 진출 확대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GS가 해외에서 사장단회의를 연 것은 2011년 중국 칭다오, 지난해 싱가포르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허 회장은 사장단회의를 통해 “GS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려면, 고객과 국내외 협력회사 및 지역사회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또 “최근 중국은 수출 위주의 고성장 정책에서 내수의 기반을 다지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중국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시장으로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면서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 및 현지화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사장단들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GS칼텍스 현지 법인 ‘GS칼텍스 차이나’와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GS칼텍스의 랑팡공장 및 GS홈쇼핑의 중국 합작회사 후이마이를 잇달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GS 계열사들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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