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화재피해 외국인노동자 시설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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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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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화재로 무료급식시설 등 건물 일부가 소실된 서울 구로구 외국인 노동자 복지시설 ‘지구촌사랑나눔’에 구호 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전했다.

지구촌사랑나눔은 2001년 문을 연 이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급식, 의료시설, 쉼터 등 편의를 제공해 왔으나 지난 9일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한 노동자의 방화로 2억 원 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김창기 재단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국 땅 외국인 노동자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온 ‘지구촌사랑나눔’에 불의의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시설이 복구되어 이전의 활기찬 분위기를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들의 급여 1%를 재원으로 하는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SOS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정옥성 경감, 가구 전시장 화재진압 시 순직한 한상윤 소방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등의 유가족들에게도 이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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