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완도서 희귀식물 다량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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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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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완도 약산에서 황금후박나무 등 다량의 희귀 및 유용식물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산약초 전문가 및 관련 분야 교수 등으로 산림자원조사단을 구성, 희귀식물과 식용·약용식물을 발굴하는 ‘산림식물자원’을 조사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완도 약산서 자생하는 천문동 등 33종의 자원식물과 기능성 분석용 식물인 하수오 등 13종을 수집했다.

특히 쌈채소와 위장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식물인 번행초 집단 자생지를 발견했다.

야생에서 희귀하게 발생하는 무늬(사피성)곰솔 2개체를 발견했으며 변이 개체인 황금후박나무(가칭)를 발견해 유전적 변이 인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의한 변이 종인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 소득 작목을 개발하고 자생지를 확보하는 등 유전자원 보전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병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남은 수많은 도서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산야를 보유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며 "산림자원 조사단 운영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식용·약용식물의 기능성 효능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자원식물산업 발전의 기초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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