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당국 국감 '동양 국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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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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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금융당국에 대한 올해 국정감사 주요 이슈는 '동양 사태'가 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7일 금융위원회에 이어 18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감을 벌여 동양증권의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불완전판매와 금융당국의 감독 부실을 따질 계획이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이번 동양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고 감독당국의 부실 감독 책임에 대해 따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이 부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동양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CP 발행 과정에서의 사기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CP를 구입한 개인 투자자는 모두 4만9561명이며 금액은 총 1조5776억원에 달한다.

정무위는 또 이 부회장과 임원 등이 법정관리 신청 전 거액을 찾아가거나 주식을 처분한 것과 관련해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도 질의할 전망이다.

금감원에는 정무위 소속 의원들의 동양 사태 관련 자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금감원에 대한 자료요청 건수는 수천 건에 달하고 이중 상당수가 동양관련 자료 요청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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