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모바일 상품권 피해 급증..최근 5년 미환급금 2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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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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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최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주고받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급증하면서 미환급금과 부정사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모바일 상품권 매출 현황 및 부정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7월말 까지 최근 5년간 통신사의 모바일 상품권 총 매출액은 2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총 매출액도 2009년 160억원, 2010년 345억원, 2011년 606억, 2012년 1062억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용기간과 환불기간이 지났음에도 환불 받지 않은 미환급금 잔액도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미환급금은 총 212억6700만원으로 2009년 17억4700만원, 2010년 33억9000만원, 2011년 45억1000만원, 2012년 64억7000만원, 2013년 7월말까지 5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상품권 부정사용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KTmhows의 모바일 상품권 부정사용은 모두 3563건으로 피해금액은 총 1억5345만원이었다.

부정사용도 지난해 463건에서 올해 7월말까지 3100건으로 부쩍 늘었다.

특히 부정사용은 △부정 적립 포인트로 상품권을 부정 사용 △구매처 아이디어 도용 △스미싱 등으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영 의원은 " KTmhows를 제외한 SK플래닛과 LG U+는 관련 자료를 별도로 관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환급금 환불 규정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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