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재 타 지역유출 막아라" 우수 중학생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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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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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시가 지역 우수 중학생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내 고장 학교 보내기를 위한 고입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우수 중학생을 광양지역 고교에 진학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중3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진로진학담당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학 설명회는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도와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참여를 위해 전문 강사를 초청, 달라진 대입 전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우수한 학생들이 인근 지역에 유출되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광양시는 이 같은 위기론을 돌파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 고교 진학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초부터 중학교 교무부장 및 3학년 부장교사와 간담회를 열고 장학금 지원과 교육환경개선 지원 계획, 서울대 입학생 장학금 등 지원계획 등을 집중 홍보했다.

광양시는 이성웅 시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 지원 조례를 제정해 매년 100억원 이상을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상위 10%이내 우수중학생의 광양지역 고교 진학률이 2008년 64.3%에서 2013년 79%로 크게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광양에는 자율형 공립고를 비롯해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등이 있어 올해도 많은 우수 중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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