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국내 유일 철도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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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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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중심 특화지역 재탄생 기대감 커 !<br/>1조1000억 생산유발효과, 9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일대 250만㎡가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돼 철도중심 특화지역으로의 재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이곳은 주변에 철도관련 시설들(의왕역, 한국교통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의왕ICD, 현대로템 등)이 군집돼 있는 철도문화의 요충지로 손꼽힌다.

시는 이런 지역적 특징을 제대로 살리고, 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움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반드시 철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간 특구지정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철도를 지역 브랜드로 부각시켜 왕송호수,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등을 철도박물관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전기를 마련했다는 게 이번 철도특구 지정의 큰 의미라 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철도특구 지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왕송호수 공원 조성을 비롯, 철도 R&D 중심의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특구활성화 지원사업, 철도 브랜드 강화사업 등 4개 특화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철도특구 사업을 추진하되, 5.3㎞ 순환구간의 레일바이크와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 25만6956㎡에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 국제철도연수센터 인재육성사업, 부곡정비지구 사업 등 특화사업도 벌여나가기로 해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철도특구사업이 마무리되면 1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의왕시는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강화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받게 돼 명실상부한 첨단 철도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 한국교통대, 철도박물관, 코레일 인재개발원, (주)로템, 의왕 ICD, 의왕역 등 부곡동 지역에 집적화된 철도시설은 철도특구로 지정된 의왕시가 철도메카로 거듭나는 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철도여객·화물수송의 거점도시임에도 철도메카에 부합하는 상징성이 다소 미흡했었다"면서 "철도특구 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철도 특화사업을 전개해 시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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