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린 이번 총회는 각 국의 선거위원회 위원장, 위원 및 사무총장급 이상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선거제도재단(IFES), 아메리카선거기관협의회(UNIORE), 중‧동유럽선거관계자협의회(ACEEEO) 등 국제기구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선거기구가 대거 참여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서 인도 등 26개 국가, 유럽에서 프랑스 등 28개 국가, 미주에서 캐나다 등 26개 국가,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6개 국가, 오세아니아에서 호주 등 4개 국가가 참여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함께 성장하는 세계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후발 민주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민주 선거 법제 정비 지원과 선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전 세계 선거기관 간 지식, 정보, 경험 등을 공유하여 선진 선거관리 기법을 연구하고, 각 나라의 정치 선거제도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창립총회 다음날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앙선관위,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차 국제선거회의(GEO Conference)’가 열린다.
국제선거회의(GEO Conference)는 세계 각 국의 선거기관 및 선거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선거분야 최대 국제회의로서, 지난 5차 회의는 2011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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