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기관별 공격건수를 보면 전체 사이버 침해 공격 중 한국과학기술원(1019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625건) 등 상위 10개 기관이 4671건으로 61%로 집중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해공격 유형별로는 웜바이러스 7402건, 서비스 공격 경유지 악용 111건 홈페이지 위·변조 60건 자료훼손 및 유출 24건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웜바이러스의 경우 자기복제를 하며,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등의 기능이 있어 국가 주요 연구자원 보호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장병완 의원은 “상위 기관들이 국가 핵심연구 과제를 많이 수행하고 있어 해킹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학교시설이 함께 있는 경우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해킹침해가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병완 의원은 “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은 국가 중요시설이자 국가 핵심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 자산이다”며 “점차 교묘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안인력 확충과 시스템 고도화 등의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