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백팩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백팩을 판매하는 매장이 100개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백팩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70개를 웃돈다.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캉골·백패커스·만나리나덕 등 브랜드의 경우 월평균 3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입점한 아이딜리틱·쌤쏘나이트 레드는 목표를 200% 이상 초과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해 이후 백팩 시장 규모를 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2010년 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3배 넘게 성장한 것이다.
회사 측은 태블릿PC·스마트폰 등 IT기기의 발달과 연예인들의 패션이 백팩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2주 동안 본점 6층에서 남성 백팩 전문 브랜드 리오카이류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한승채 롯데백화점 남성MD팀 정장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에는 백팩이 패션 아이템을 넘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추세다"며 "남성 패셔니스타들에게 새로운 백팩 패션을 제안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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