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백년의 급진-중국의 현대를 성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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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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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톄쥔 지음/김진공 옮김/돌베개 펴냄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중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적 사상가 원톄쥔(溫鐵軍)의 저작 '백년의 급진-중국의 현대를 성찰하다'가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중국은 지난 2003년 민생을 위한 새 정치, 2005년 신농촌 건설 전략, 2007년 생태 문명 강조, 2008년 환경친화형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이라는 목표를 국가적 어젠다로 천명했다.

이는 그동안 지속해 온 중국의 발전 방향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저자 윈톄쥔이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이 친민생 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사상적 근거를 제시한 이론가 윈톄쥔은 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제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데 중국 지도부에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중국의 현대사를 '백년의 급진'이라는 표현으로 간단하게 정리한다. 여기서 '급진'은 사회주의 혁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급진은 중국의 자본주의적 발전까지도 포괄하고 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인민과 농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 윈톄진의 '백년의 급진-중국의 현대를 성찰하다'는 총동원체제, 개혁개방 등 사회주의 중국이 지난 백년간 걸어온 과정을 반추한다. 또, 어떻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현대화의 역사를 대하고 적합한 발전의 경로를 택할 것인지를 성찰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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