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4일 고용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 등 총 218개 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 실태를 점검한 결과, 고용노동부 장관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성희롱 예방교육에 불참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은 박재완, 이채필 장관의 재임시절이다. 결과적으로 전직 두 장관이 모두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다.
아울러 심 의원은 고용부 전 직원의 성희롱 예방 교육 참석률도 산하기관과 유관기관 가운데서도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전체 성희롱 예방교육 평균 참석률은 94.5%로 나타난 것과 비교할 때,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62.7%로 가장 낮은 참석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고용노동부가 67.3%로 두번째로 낮은 참석률을 나타냈다.
심 의원은 “남녀고용평등과 관련된 사업의 주무부처가 바로 고용노동부임에도 불구하고 성희롱 예방교육 실적이 낮다는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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