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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면 물 나오는 원룸 집이"…임시주택기술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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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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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연 "전기와 상하수도관 미리 내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유닛모듈 임시주택. [사진제공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하루만에 집을 지어 홍수 같은 천재지변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 가족들에게 신속히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유닛모듈공법을 활용한 ‘착한 임시 주택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자연재해 시 주택피해 이재민에게 지원되는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대한 지원기간을 12개월에서 36개월까지로 확대하도록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을 위한 상하수도와 전기·통신 등을 좀 더 신속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존 임시조립주택은 규모가 3m x 6m로 좁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보관 및 설치 시 대규모의 땅이 필요하고 재해 발생 시 빠른 공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설연이 개발한 공법은 공장에서 임시 조립주택의 전체를 구성하는 레고블록 형태 입방면체 주택구성 부분인 유닛모듈을 만들고 전기와 상하수도 공급을 위한 설비를 설치해 시공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임시주택이 완성되도록 했다.

최대 3층 복층으로 보관이 가능해 대량 생산·보관이 쉽고 전기와 상하수도관이 공장에서 설치돼 현장에서 외부와 연결만 하면 이재민들에게도 양질의 주거환경을 공급할 수 있다. 가족구성원의 수가 많으면 유닛모듈만 더 설치하면 된다.

건설연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착한 임시주택 공법은 각종 재해·재난 시 이재민에게 양질의 임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축폐기물 없이 주택을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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