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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유닛모듈 임시주택. [사진제공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유닛모듈공법을 활용한 ‘착한 임시 주택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자연재해 시 주택피해 이재민에게 지원되는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대한 지원기간을 12개월에서 36개월까지로 확대하도록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을 위한 상하수도와 전기·통신 등을 좀 더 신속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존 임시조립주택은 규모가 3m x 6m로 좁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보관 및 설치 시 대규모의 땅이 필요하고 재해 발생 시 빠른 공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대 3층 복층으로 보관이 가능해 대량 생산·보관이 쉽고 전기와 상하수도관이 공장에서 설치돼 현장에서 외부와 연결만 하면 이재민들에게도 양질의 주거환경을 공급할 수 있다. 가족구성원의 수가 많으면 유닛모듈만 더 설치하면 된다.
건설연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착한 임시주택 공법은 각종 재해·재난 시 이재민에게 양질의 임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축폐기물 없이 주택을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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