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전북은행장이 취임 당시 '자산 규모는 꼴찌지만 경영만큼은 최고로 해보겠다'고 했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역의 열악한 경제규모, 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노령화에 따라 성장성과 생산성의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점포와 영업전략에 변화를 준 점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전북은행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점포를 재조정하고 이로 인한 여유 인력은 수도권, 대전, 인천 지역으로 분산시켰다. 일부 대형점포를 제외하고는 소형점포 중심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설 점포는 임대료가 비싼 1층보다 2층에 4~5명의 미니점포를 개설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했다.
또 스마트뱅킹이 보편화됨에 따라 비대면채널 활성화 전략인 '제이비뱅크(JBbank) 2.0' 소매금융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직원이 찾아가 계좌를 개설해주는 'JB다이렉트'는 출시 석 달만에 영업점 2개를 설립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김 행장은 마인드 혁신(자율, 신속한 의사결정, 스마트 워킹을 통한 이익창출과 공유), 세일즈 혁신(마케팅 차별화를 통한 점주권 아웃바운드 영업문화 정착), 채널 혁신 등 일관성 있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방과 수도권의 자금 흐름을 잇는 가교 역할과 역외지역에서 창출한 자금 및 수익은 도내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된다"면서 "이러한 자금흐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전북은행은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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