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예방하려면 ‘검증된’ 유전자 검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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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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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라식수술이 성행하면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검진이 부각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 검사에 따른 결과 오류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가 라식수술을 받게 되는 피해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크게 증가한 개인 유전자분석 서비스가 생명윤리 및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관리 감독을 강화한 바 있다.

유전자 분석서비스는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건강상태 또는 질병의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 서비스로 무분별한 활용 시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과학적∙윤리적 검증이 필요한 분야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비용의 저렴함 등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병원과 의원 등에서는 정확한 결과를 위해 검증된 유전자 검사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증된 검사법이란 신뢰성과 정확성, 안전성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이 가능한 것이다. 개발 당시 임상시험을 거쳤는지, 인증기관이나 연구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영욱 잠실SU연세안과 원장은 “각막의 상처나 자외선에 치명적인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라식∙라섹 전 반드시 검증된 유전자 검사(AGDS)를 받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며 “현재까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환여부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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