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듣는 첫 번째 규제개선 '똑똑 톡(Talk)'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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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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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홍윤식 국무1차장, 부산기업인 등 120여명 참석<br/> - 부산 기업인들 '서부산권 입주기업의 대형화물 운송여건 개선' 등 13건 건의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지난 9월 출범한 국무총리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추진단)은 1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찾아가는 규제개선 현장간담회 "똑똑 톡(Talk)"을 개최했다.

이 현장간담회는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똑 똑" 노크(Knock)를 하는 '현장성'과 꼭 필요한 규제개선과제를 신속히 완화하는 '똑똑한(Smart) 규제개선(Deregulation)'간담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산지역 기업인들은 "서부산권에 위치한 녹산산단, 화전산단 소재 제조업체들(조선기자재, 플랜트, 풍력부품 등)은 생산 부품이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열악한 도로환경으로 수출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로환경 개선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해안지역에 입지공간을 확보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도금단지 입주기업 전용주차장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수출입화물 운송 컨테이너차량 과적기준 완화 등 13건을 건의했다.

아울러 그동안 부산지역 업체가 '손톱 밑 가시'로 건의해서 개선 조치된 과제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홍윤식 국무1차장은 "오랜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현장과 동떨어져 운영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오늘 접수한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건의사항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관계부처 담당공무원과 신속히 협의·조정하여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추진단은 지역과 업종을 감안해서 찾아가는 규제개선 현장간담회 '똑똑 톡(Talk)'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는 한편 가까운 수도권지역 등의 기업인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애로를 건의할 수 있도록 오픈오피스(Open Office) 형태의 열린 간담회 '마중 톡(Talk)'을 실시하는 등 현장소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마중 톡'은 손님을 맞아 '마중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민원인들과 소통을 하겠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박평재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회장 등 부산지역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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