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가 나타나면 해당 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턱관절을 치료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일 수 있다. 턱관절만 치료할 경우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재발 위험도 높다는 것이다.
턱 관절 장애는 얼굴이 변형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안면 비대칭 증상 중 하나다. 이러한 안면 비대칭은 신체가 전반적으로 틀어지는 전신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즉 신체가 전체적으로 변위와 변형 과정을 거치면 다리 길이가 달라지거나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와 흉추, 목 등 신체가 전반적으로 변위 변형이 진행하게 되는데, 턱 관절도 이러한 신체 변위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인 것이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는 턱보다 전신 불균형을 해결해야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안면 비대칭 증상에는 내공과 외공으로 허와 실을 조절하여 기(氣)를 복원하는 기공 치료가 도움이 된다.
기공 치료는 물리적인 힘을 가해 억지로 변형된 부분을 맞추는 방법이 아니라 환자의 기를 복원하는 방법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나아가 신체의 전반적인 변위 변형된 부위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치료다.
일각에서는 기공치료가 몸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치료보다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이처럼 기를 이용한 치료법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박남수 대진당 기치료원 원장은 “일단 안면비대칭 증상이 발견되면 인체의 전신적인 균형과 척추에서부터 신경계에 이르기까지 두루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허리 디스크나 목 디스크 같은 다양한 근 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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