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13 국정감사> "지난해 손보사 상품 중도해지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15 10: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경기침체로 인해 보험계약 해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생명보험사에 비해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 중도해지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는 전년에 비해서 손보사의 보험계약 중도해지 건수가 339만건, 161조원으로 각각 40.6%, 30.9% 늘어났다. 2011년 건수와 금액이 각각 2.4%와 3.5% 늘어났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증가율이다.

아울러 생보사의 경우에도 손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도해지 증가폭은 적었지만 건수와 금액 측면에서 이전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생명보험사 상품 중도해지 건수는 399만건으로 2010년의 409만건 보다 2.6% 적었지만, 금액은 119조원으로 2010년의 115조원에 비해 4.0% 늘었다. 2012년에는 중도해지 455만건, 금액은 137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가계 소비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보험계약 해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국민들이 경기회복에 대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경제성장률에 대한 정부의 장밋빛 예측과는 달리 가계소비는 계속 위축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를 버리고, 보다 치밀하면서도 비상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