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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임직원이 도서를 녹음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임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인 U+ Vonation활동을 통해 녹음한 12종의 시각장애인용 학습도서가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이달 말부터 서비스 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U+ Vonation(Voice + Donation)’ 캠페인은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신간 도서를 낭독, 녹음해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진행된 활동에는 임직원과 홍보대사 배우 조안,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참여해 7종의 오디오북을 제작, 기부했다.
이번에 배포될 시각장애인용 학습도서는 중학생을 위한 논술대비용 필독서로 중졸학력의 시각장애인들의 학습격차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학습지원센터는 올 초 개설됐지만 복지관 재건축으로 인한 녹음 스튜디오 확보에 따른 어려움으로 음성도서 제작 분량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LG유플러스의 자체적인 스튜디오 운영 및 직원들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맹학교에 재학중인 중고등학생들과 중졸학력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학습도서를 음성도서의 형태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음성정보센터 김태형 팀장은 “시각장애인은 소리나 점자도서에만 의존해야 하고, 메모를 할 수 없는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한 저학력자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지만 이들을 위한 음성학습도서는 많지 않다”며 “이번 U+Vonation 덕분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학습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CSR팀 백용대 팀장은 “시각장애인 학습격차해소를 위한 목소리기부는 처음 있는 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 등의 노력들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음이 완료된 학습도서 음원 파일은 이달말부터 오픈 되는 시각장애인전용 음성정보서비스(ARS)와 휴대전화 어플,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CD로 제작되어 무료로 대출서비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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