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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호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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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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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비싼 간병비 부담 해소, 저소득층 입원환자 125명 7300만원 지원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부여군보건소(소장 김양태)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저소득층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간병비를 지원해 주는 “보호자 없는 병실”이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인구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간병을 요구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가족들이 간병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해소와 환자의 건강회복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자는 충남도민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 납부 하위 20%이하인 자(직장 34,650원, 지역 16,580원)로 신청을 통해 도내 15개 지정병원을 포함 본인의 지역 여건에 맞게 의료기관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로는 1인당 년간 15일~30일 한도 내에서 입원에 따른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ㆍ청결 및 안전관리, 그 밖에 환자의 편의 및 회복에 필요한 것으로 24시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여군에서는 건양대학교 부여병원과 협약을 체결 2개 병동 12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 운영하여 9월말까지 125명에게 730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해 왔다.

간병비 지원을 받은 한 이용자는 “혼자 살고 있어 입원을 해도 마땅히 간병해 줄 사람이 없어 걱정했는데, 마침 이런 제도가 생겨 너무 좋다.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건소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 및 감독을 통하여 본 취지에 맞는 병실운영으로 의료취약계층의 간병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고, 특히 농촌지역 특성상 혼자 사시는 노인어르신들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취약계층어르신 건강증진 도모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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