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중국에서도 통했다…‘시청률마저 대박!’

시청률 1.46%, 동시간대 전국 1위 기록

[사진 출처=중국판 '아빠 어디가' 웨이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아빠 어디가’의 인기가 중국까지 휩쓸고 있다.

중국 후난TV를 통해 지난 11일 첫 방송된 중국판 ‘아빠! 어디 가?’가 ‘나는 가수다’에 이어 또다시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다.

MBC는 지난 4월 ‘아빠! 어디 가?’ 포맷을 중국 후난TV에 판매했다. 판매 즉시 10월 편성이 확정, 5월부터 제작 준비를 시작해 11일 1회분이 전파를 탔다. 1회 시청률은 1.46%, 동시간대 전국 1위를 기록하면서 후속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1%대의 시청률은 중국에서는 결코 낮은 시청률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은 ‘1자녀 정책’과 경제적인 급성장이 맞먹으면서 경제적 여유가 자연스레 ‘소황제’로 불리는 아이에게 쏠리고 있다. 따라서 아이 교육 문제는 이미 사회적으로 가장 큰 관심사가 된 상황. 한국의 ‘아빠 어디가’가 ‘부자/부녀 간의 관계 회복’에 정서를 맞춘 데 비해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아이 교육 문제에 포커스를 맞춰 현지화와 차별화를 꾀했다.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 재미 외에도 연예인들의 자녀 교육 방식을 공유하고 스스로 돌이켜 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교육적 가치까지 얻을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총 12회로 제작, 방송될 예정이며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나는 가수다–시즌 2’가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