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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규코픽스, 9개월만에 반등…연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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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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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6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연 3.01%에서 12월 3.09%로 오른 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앞서 8월 신규 코픽스는 2010년 2월 도입 이후 최저치인 2.62%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신규 코픽스가 상승한 데 대해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 김평섭 부장은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상승 등이 반영되어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년 만기 은행채(AAA등급) 평균 금리는 2.76%로 8월 평균 금리 2.73%보다 올랐다.

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연 2.99%로 도입 이래 처음 2%대로 주저앉으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 부장은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최근 3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연 2.51~2.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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