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 방문 200만번째 외국인관광객으로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徐昆? (Xu Kun Biao, 남)씨와 일행인 步林枚 (Bu Lin Mei, 여)씨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사진제공=제주도> |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민선 5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목표가 조기달성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연도인 내년보다 1년이상 앞당겨진 셈이다.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지난해보다 46.4% 증가한 199만4024명으로, 이날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었다.
증가요인으로 유네스코 3관왕분야 타이틀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등 국제인지도를 상승을 우선 꼽고 있다.
또, 국제 직항노선이 2009년 15개에서 올해 57개노선으로 획기적으로 확대됐으며, 해양루트 확대 차원에서 크루즈 입항도 2009년 36회 3만여명에서 올해 170회 35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는 등 국제접근성의 획기적 개선도 한몫했다.
이에 따른 성과와 의미도 크다. CNN에서는 지난 6월 제주를 아시아 최고 신흥 휴양지로 보도한 바 있으며, 중국 환구시보에서도 2010년 12월 제주를 해외 3대 섬관광지로 꼽은 바 있다.
해외 섬관광지중에서도 제주의 성장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섬지역별 외국인관광객을 보면 2009년 제주가 63만명에서 지난해 168만명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오키나와가 23만명에서 37만명, 하이난이 55만명에서 81만명으로 증가한 수준이며, 발리가 222만명에서 289만명, 하와이도 214만명에서 260만명으로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또, UIA(국제협회연합) 발표 아시아 6위, 세계 22위 국제회의도시로서 위상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관광객 증가는 지역경제활성화 효과와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뚜렷이 입증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에 따르면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시의 관광수입은 2조6000억원정도로,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3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7000억원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에서도 외국인관광객 10% 증가시 GRDP 연평균 3.3% 증가, 취업자수 연평균 0.27% 증가, 실업률 0.01% 감소 등 지역경기 거시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관광부문 호조세 등에 힘입어 지난 7월 지역경제성장률을 당초 3.0%에서 3.2%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카지노수입과 출국세를 통해 거두어 들이는 관광진흥기금 2009년 88억에서 지난해 15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숙박시설확충 등 도내사업자들에게 환원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 증가에 따른 도내 4개 면세점의 고용창출도 1,957명에 이르면서 청년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도에서는 이날 오전 9시40분에 제주공항 국제선도착출구 대합실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안동우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김영진 도관광협회장, 유재복 한곡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관광객 200만명째 입도객에 대한 환영행사도 개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