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손예진 "김갑수 의심하면서 웃음 사라져"

'공범' 손예진[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손예진이 김갑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15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제작 선샤인필름)의 언론시사회에서 “아빠를 의심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범’에서 사랑하는 아빠를 유괴 살인범으로 의심하기 시자한 딸 다은 역을 맡은 손예진은 “영화 초반의 딸은 아빠를 너무 사랑한다. 세상의 중심이던 아빠를 의심해야 하는 감정이 힘들더라”라며 “의심이 시작되면서 웃음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와 딸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보기 좋았다면 의심이 시작되면서 혼자 힘들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게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범’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된 유괴 사건의 범인으로 아빠 순만(김갑수)를 의심하게 된 딸 다은(손예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