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항공사진<출처=임재천 작가> |
이번 영화는 직업적으로 사냥을 하는 유해동물 포획단 포수 준상이(극중 인물) 사냥 중 고라니와 교감하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1998년 흥행작 연풍연가를 비롯해 2008년 허밍 등 다수의 영화를 연출한 박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준상 역에는 배우 오지호가 캐스팅됐다.
현재 영화는 제2의 주인공인 고라니의 컴퓨터그래픽(CG)을 다듬는 단계로 국립생태원의 개원식에 맞춰 시사회를 예고하고 있다.
박대영 감독은 “‘생태계의 자연 선택과 공존’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철학을 옮겨볼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감독과 배우들이 정성껏 제작한 생태영화가 국민들의 생태의식 함양에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국립생태원법인화추진단 측은 “오는 연말 국립생태원의 개원식에 맞춰 이번 단편 생태영화의 시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후 내년 국제환경영화제 등 국내외 단편영화제에 출품해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생태연구·체험·교육을 담당하는 국립생태원을 널리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외 4개리 일원이며 사업부지 99만8000㎡·건축 연면적 5만8000㎡ 건립규모로 토지매입비 400억원 포함해 총 340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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