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버섯, 맛도 기능도 우리 몸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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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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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美 허핑턴포스트 영양·기능성 물질 풍부한 슈퍼푸드로 꼽아 -

사진=표고버섯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온라인 저널리즘인 미국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가 최근 ‘세계에서 맛과 건강에 좋은 16가지 슈퍼푸드’에 한국산 표고버섯을 소개했다며 도내 버섯류 소비를 권장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세계에서 맛과 건강에 가장 좋은 16가지 슈퍼푸드’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그리스의 올리브, 일본의 콩, 타이의 생강, 이탈리아의 토마토 등에 이어 한국산 표고버섯을 5번째로 소개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이 기사에서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항종양 물질인 레티난(letinan) 성분으로 인해 슈퍼푸드로서의 충분한 자격이 있는데, 이는 암환자의 삶에 대한 질과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사실 표고버섯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식용버섯과 약용버섯 그 자체가 슈퍼푸드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버섯은 콩과 우유와 거의 대등하게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물성 쇠고기’라고 불리며, 20여 가지의 아미노산, 그 중에서 라이신, 트립토판 등 9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1∼8% 정도로 적은데다 대부분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비아오틴, 비타민A 등 각종 비타민과 함께 칼슘, 칼륨, 인 등 많은 미네랄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맛과 향, 색과 모양이 모두 다른 식용·약용버섯은 그 종류에 상관없이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가 쉽고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음식으로서 현대인의 대표적인 웰빙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동의보감’에는 버섯에 대해 ‘기운을 돋우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시력을 좋게 하며 안색을 밝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서양에서도 ‘버섯장수는 무병장수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버섯에는 각종 기능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약효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양송이는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강하, 항종양, 영지버섯은 고혈압, 당뇨 및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 느타리버섯은 항종양 및 저혈압, 알레르기 반응 억제, 표고버섯은 항암, 면역증강, 새송이버섯은 혈액 생성, 피부미용 및 신진대사 촉진, 동충하초는 천식, 빈혈, 스태미나 강화, 노루궁뎅이버섯은 신경섬유활성화로 치매 예방, 상황은 항산화,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박사는 “느타리, 양송이, 표고버섯 등 식용버섯과 동충하초, 영지, 상황, 노루궁뎅이버섯 등 약용버섯은 맛도 좋고 영양과 기능성도 뛰어나 우리 몸에 좋은 최고의 식품”이라며 “도농업기술원은 신선하고 안전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버섯의 품종육성과 재배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핑턴 포스트는 SNS를 활용한 미국 대표적 블로그 뉴스매체로 지난 2011년 5월 한 달동안 순방문자 수가 3560만명을 기록해 뉴욕타임즈(3360만명)을 제치고 미 뉴스사이트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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