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 동반하락…3분기 실적악화 우려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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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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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모바일 게임주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3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전날보다 9500원(8.60%) 하락한 10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NHN엔터는 이달 들어 주가가 14% 빠졌다.

게임빌과 컴투스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게임빌는 전날보다 3500원(6.32%) 하락한 5만1900원에 장을 마쳤고 컴투스 역시 1050원(4.57%) 떨어진 2만1950원에 마감했다.

두 회사 이달들어 각각 16%, 25%씩 주가가 빠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550원(3.21%) 빠진 1만6600원에 장을 마쳤고 이달들어 주가는 3% 빠졌다.

전문가들의 모바일 게임주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는 컴투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6% 떨어진 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게임빌 12% 떨어진 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이 컴투스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지만 두 회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9% 줄어든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NHN은 4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컴투스, 게임빌 등 기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실적 조정은 지속될 것”이라며 “부족한 신규 게임 수와 신규 게임들의 흥행 실패, 부진한 해외 실적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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