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과 성장사다리펀드는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금융위가 추진한 대표 정책이다.
올해 7월 금융위는 중소기업 전용 시장은 코넥스 시장을 개장했다. 지난 8일 기준 24개 기업이 이 시장에 상장됐고 올해 말까지 상장사를 5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벤처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융자에 의존하는 쏠림현상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벤처캐피탈 투자는 창업 초기보다 중기 또는 후기 기업에 집중돼 성장 및 회수금융이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8월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는 12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 운용사가 지난 10월 선정됐다. 1차년도 펀드 조성목표는 2조원이다.
금융위는 향후 정책금융기관간 협업을 통해 투자, 보증, 대출이 복합된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신생기업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관련법안은 정무위에서 계류 중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반을 확대했다. 창업기업에 보증연계투자 지원과 예비 창업자 특례보증제가 대표적인 정책으로 꼽힌다. 연대보증제도가 올해 폐지되며 기업들의 금융부담도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