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수험생 9만명 정보, 4000만원에 팔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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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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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대학입학 원서접수 대행업체가 대기업에 수험생 9만여명의 정보를 넘기려다 포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에 따르면 대입 원서접수 대행업체 A사는 대기업 B사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수험생 정보를 넘기는 대가로 4000만원을 받는다는 계약을 지난달 10일 체결했다.

대행업체가 주기로 한 정보는 수험생 9만여명의 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원서접수 여부와 시기 등이다.

대행업체는 의원실에서 내용 확인을 요청하자 지난달 25일 해당 이벤트를 중지했다.

대행업체 관계자는 “사전에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에 위반되는지 법률 조언을 받아 진행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계약을 파기하고 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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