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기업 EU시장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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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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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수출기업들은 EU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金光植)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수출기업 183개를 대상으로 실실시 ‘2014년도 수출지원사업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수출기업들이 2014년에 중점적으로 개척하려는 해외시장은 유럽이 22.5%를 차지하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아세안(16.4%), 중국(13.4%), 미국(11.5%), 중남미(11.5%), 일본(7.6%), 중동(5.7%), 인도(5.4%), 러시아(2.3%) 순으로 조사되었다.
유럽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은 극심한 침체 겪고 있던 유럽지역의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2011년 체결된 한·EU FTA가 정착되면서 유럽지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기업의 진출이 많지 않았던 중남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수출기업의 신규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수출기업에서는 수출 관련 지원기관에 희망하는 ‘해외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지원’(32.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해외시장 및 바이어정보 제공’, ‘해외규격인증·수출보험’, ‘수출상담회’가 각각 11.9%로 조사되었으며, 그리고 해외시장개척단(10.5%), 온라인 해외마케팅(9.8%), 외국어통번역(5.6%), 무역자금(3.5%), 해외시장설명회(2.9%)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에서는 정보 제공 등의 간접 지원보다는 박람회, 전시회, 상담회, 시장개척단 등에 직접 참가하여 해외 바이어와의 직접 상담, 제품 홍보, 시장 트렌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수출기업은 박람회 강국인 독일(24.6%)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가장에 가장 많이 참여하기를 원하였으며, 다음으로 중국(22.3%), 미국(17.9%), 일본(8.4%), 아세안(7.8%), 중동(7.8%) 등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참가 수요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인천광역시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관련 건의사항으로는 지원 비용 및 대상 확대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는 지원 대상 업체(전년도 수출액 3,000만불 이하 기업)가 한정되어 인천광역시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비전기업이나 수출 유망중소기업 조차도 신청할 수 없는 경우가다수 발생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 비용도 상향 조정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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