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지자체 최초 공공부문 최고 경영자(CEO)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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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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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16일 서울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VE 컨퍼런스’에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최고 경영자(CEO)상’을 수상했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가치공학자들이 경영혁신을 주제로
15 ~ 16일 2일간 개최한 국제컨퍼런스이다.

최고 경영자(CEO)상은 한국VE협회가 기업 및 공공기관 가치 경영에 공헌이 큰 CEO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송영길 시장은 건설분야 시정에 VE(Value Engineering) 경영기법을 적용해 이를 통한 재정건전성 회복의 확고한 의지와 VE검토 운영 프로그램 체계적 개발, 전국 최초로 자체 매뉴얼 개발, 시 산하 공단의 VE 도입으로 경영혁신 성과 등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각종 건설사업의 설계경제성(VE) 검토 결과 2010년부터 77건 3,47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특히 공공건축물 내 각각 배치된 변압기를 통합운영 방식으로 개선하여 전기실의 전체 사업비와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사업의 근본적 목적은 달성하고 품질향상과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 3,394건을 건설사업에 반영하여 25.7%의 품질과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VE(Value Engineering)는 가치공학을 뜻하며 원가절감은 물론 기능을 높여 품질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선진 건설관리 기법으로서 국내 및 세계 대기업은 이미 VE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VE 전문 센터를 운영하여 혁신제품 생산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재정위기 시대에 각종 건설사업의 설계경제성(VE)을 검토해 3,47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경영자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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