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지능형교통 세계대회(ITS World Congress)에서 아시아 최초로 '지방정부상(Local Government Award)'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0회 지능형교통 세계대회에서 호주 빅토리아시와 2차 결선 투표 끝에 4대 3으로 승리하면서 지능형교통분야 아시아·태평양 부문 지방정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1994년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80~90개국의 전 세계 지능형교통분야 기업·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가, 각종 신기술 전시회와 논문발표 등 학술회의를 겸한다.
서울시는 시민·기업이 공공정보를 이용해 스마트폰용 모바일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버스도착시간을 비롯해 공공 교통정보를 민간에 개방하는 '시민참여형 교통정보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시상에서는 이 같은 공공정보 개방으로 공공정보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지능형교통정책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발전을 통해 시민에게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능형교통의 글로벌 리더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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