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제1주택재개발 구역은 사업 찬·반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심했던 곳으로, 지난 5월 1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는 보류된 바 있다.
나머지 해제 구역은 서대문구 홍은동 8-400번지 등 주택재개발구역 1곳과 강동구 암사동 458번지·강서구 등촌동 654번지·강북구 미아동 776-68번지 등 주택재건축구역 3곳이다.
이 중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강북구 미아동 재건축 예정구역은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이상이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했다. 추진주체가 없는 나머지 구역들은 주민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했다.
이들 지역은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이 구역 지정 이전 상태로 환원되며 다음 달 정비예정구역 해제가 고시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구역해제로 주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며 "주민이 희망할 경우 마을 만들기 사업을 포함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대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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