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감정원> |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10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오르며 9월 첫째주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년말 대비 0.71% 상승한 수준이다.
단 부동산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 지연과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호가(부르는 값) 상승 등으로 매수세가 다소 진정되며 상승폭은 0.04%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15%, 지방이 0.13%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경북(0.37%)·충남(0.27%)·강원(0.23%)·인천(0.20%)·서울(0.16%)·대구(0.15%)·경기(0.13%)·세종(0.12%)·부산(0.11%) 등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제주는 전주보다 0.02% 내렸다.
서울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한강 이북(0.14%) 지역과 한강 이남(0.19%)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관악(0.57%)·도봉(0.40%)·금천(0.39%)·서초(0.33%)·송파·노원구(0.30%) 등 순으로 강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8%), 60㎡ 초과~85㎡ 이하(0.14%) 등 소형이 상승을 주도했다. 주택 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17%) 등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9% 오르며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말보다 5.90%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만성 매물부족으로 대기수요가 누적되는 모습”이라며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은 0.38%, 지방 0.19%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55%)·인천(0.42%)·서울(0.41%)·경북(0.39%)·경기(0.35%)·세종(0.32%)·강원(0.31%)·대구(0.23%)·경남(0.20%)·부산(0.15%)·전남(0.1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한강 이북과 이남 지역이 각각 0.45%, 0.38%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천(0.96%)·노원(0.94%)·도봉(0.88%)·관악(0.71%)·중(0.66%)·송파구(0.64%) 등 상승폭이 컸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31%),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30%)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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