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엘 시스테마인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장면.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은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덕수궁 중화전 특설무대에서 ‘2013 꿈의 오케스트라 &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난과 폭력의 절망 속에서 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을 찾은 베네수엘라의 대표 엘 시스테마(El Sistema)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와 한국형 엘 시스테마인 ‘꿈의 오케스트라’의 청소년 20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시스템’ 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이지만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통한다
연주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80여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오케스트라를 접하기 시작했다.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서 ‘엘 시스테마의 뿌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합동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양방언의 ‘프론티어’, 테렌지오의 ‘아이레스 데 베네수엘라’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엘 시스테마 창립자이자 2010년 서울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J.A. Abreu) 박사와 엘 시스테마의 공식 명칭인 시몬 볼리바르 음악재단(FMSB) 대표 에두아르도 멘데즈(E. Mendez) 등이 함께 내한, 합동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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