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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 vs 재건축' 분양대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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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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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올 연말까지 서울시내 총 85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면서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올 연말까지 47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서울에서 보기 드문 100% 일반분양 아파트도 3700여가구 선보인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심 기존 주택을 허물고 짓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로얄동·로얄층 당첨확률이 낮다.

순수 일반분양아파트는 전 물량이 청약통장 가입자 물량이므로 로얄층이나 원하는 세대의 당첨 확률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보다 높다. 청약자 입장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택형부터 단지설계, 조경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에는 남는 부지가 없어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찾기 힘들던 100% 일반 분양 아파트가 연말에 대거 분양 될 예정이어서 재개발·재건축 단지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장·단점을 염두해 두고 입지를 잘 고려해두면 좋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10월중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번지 일대에 '왕십리 KCC 스위첸'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체 272가구가 일반분양 되기 때문에 인근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동 지상14~18층, 전용 59~84㎡로 실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448 일대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로 이뤄진 초고층 아파트 '래미안 강동 팰리스'를 공급한다.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155㎡ 12가구 포함)로 100% 일반분양 되는 새아파트이며 전체 가구의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송파구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장지동에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490가구와 문정동에 '송파 파크하비오' 999가구를 오는 11월 전체 일반분양 되는 새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이 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1층 3개동 규모로 전용 59~114㎡ 408가구 중 86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대림산업이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는 지하 2층 지상 5층~38층 15개동, 총 16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11월 강남구 대치동 청실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18~35층 17개 동으로 전용 59~151㎡형 1608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에 '긴등마을 힐스테이트', '신정 제4구역'을 각각 603가구(일반분양 311가구)와 1081가구(일반분양 401가구)로 선보일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다음달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1743가구(일반분양 157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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